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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⑿검은 대륙에 부는 '새마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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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⑿검은 대륙에 부는 '새마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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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는] ⑿검은 대륙에 부는 '새마을' 바람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가장 가난한 대륙에 K-팝뿐 아니라 '잘 살아보자'는 K-무브먼트(운동)가 일어나고 있다.
    아프리카의 K-새마을 바람이 그것이다.
    1970년대 대한민국의 농촌을 현대적으로 일신시켰던 새마을 운동이 아프리카 16개국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를 본산인 한국을 포함해 46개 회원국으로 보면 약 3분의 1가량이다.
    새마을운동이 우간다를 필두로 아프리카에 도입된 것은 벌써 15년이 넘는다.
    이제 명실상부한 K-의식(mindset) 개조운동이 돼가고 있다. '새벽 종이 울렸네'로 시작하는 새마을운동 노래를 한국어로 함께 부르고 근면·자조·협동 3대 정신을 강조한다.
    새마을운동은 서구의 아프리카 원조와도 궤를 좀 달리한다.
    기존 원조 방식은 대체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단순히 현물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비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현금 지원뿐 아니라 정신 개조를 병행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보통 한 마을 당 2천500만원씩, 대상국 마을 네 곳에 연간 총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지 혹은 한국 초청 연수를 통해 교육훈련을 5년간 실시한다.

    장준철 새마을운동중앙회 국제사업팀장은 "아프리카는 아니지만 최근 파푸아뉴기니에서 중앙회에 연수를 하러 온 사람들은 서구의 지원 방식이 물건 던져주듯 한다면 한국은 더욱 사람들과 밀착된 지원을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지원 액수는 서구에 비해 적을 수 있어도 지원 대상인 마을 주민들이 운동에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변혁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과거 새마을운동은 우리 농촌 초가집의 현대식 주택 개량, 신작로 개설 등에 초점을 맞췄다. 아프리카에서도 전통적인 흙벽돌과 나뭇잎 지붕을 시멘트벽에 양철 지붕으로 개조하는 등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업비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마을 대표, 현지 공무원, 새마을 사업관리자 등 복수가 상호 체크한다. 또 중앙회에서 1년에 한 번씩 직원을 파견해 성과를 직접 모니터링하는 한편 여성 등 주민 참여도도 살핀다.
    K-무브먼트가 아프리카 토양에서도 마을 혁신의 거센 바람이 될지 주목된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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