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학개미 72%가 수익…엔비디아 최대 수익률 958%"

"지난해 서학개미 72%가 수익…엔비디아 최대 수익률 958%"
카카오페이증권, 2024년 투자 리포트…이익 거둔 국내 증시 투자자 48% 그쳐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자의 72%가 수익을 본 반면 국내 주식에서 이익을 거둔 투자자는 48%에 그쳤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자사 고객의 거래 현황을 분석한 '2024년 투자 리포트'를 23일 공개했다.
지난해 평균 수익률은 미국 주식 투자자는 5%, 국내 주식 투자자는 0%로 조사됐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 비율은 미국 주식은 32%, 국내 주식은 13%로 두 시장 간 차이가 컸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였고, 테슬라와 'SOXL 상장지수펀드(ETF)'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엔비디아 거래 고객 중 80%가 이익을 얻었으며, 최대 실현 수익률은 958%에 달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유한양행[000100] 순이었다.
투자자 특성별로 보면 50대 사용자들이 미국 증시(14.2%), 국내 증시(0.3%)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20대 사용자들은 미국 증시(13.4%), 국내 증시(-1.4%) 모두에서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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