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텔레콤, 실적발표 후 실망매물 출회 시 매수 권고"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1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돼 주가가 하락한다면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주가는 5만5천300원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41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천45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일 것"이라며 "이동전화 매출액이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 것이 유력하나 인건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는 대규모 희망퇴직 반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때문"이라며 "이것이 없었다면 아마도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무난히 달성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올해 영업이익은 유의미한 수준의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최상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실적 부진에도 현금 흐름은 개선돼 총 배당금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말 5G-어드밴스드(Advanced) 도입 가능성, 시중 금리 인하 추세를 감안하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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