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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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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팀, 멕시코 마약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팀이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할지는 불투명하지만, 누구를 지정하고 언제 행동할지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작년 12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특수부대를 동원해 카르텔 간부들을 제거하거나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제조소를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카르텔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테러단체로 지정되면 미국 기업이나 개인과 각종 거래가 금지되며 단체를 돕는 이들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테러단체 지정은 국무부 장관이 법무·재무부 장관과 함께 결정하고 의회에 통보하는 절차에 따라 이뤄지며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IS), 보코하람, 하마스 등이 지정돼 있다.
그러나 테러단체 지정이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또 미국 정부가 카르텔을 상대할 도구가 이미 충분하며 테러단체로 지정한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건 멕시코 정부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도 마약 카르텔의 테러단체 지정을 검토했다.
당시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이를 추진했으나 멕시코가 마약 밀매와 불법 이민 문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테러단체 지정이 무산됐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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