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비서 '에스터' 3월 북미 시장에 베타 서비스 출시
CES서 구체적 서비스 개요 밝혀…"계획부터 실행까지 일상 관리"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 비서 서비스 '에스터'(Aster)를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에스터 서비스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비서를 지향하며 사전 조사 및 계획, 실행까지 수행하는 능력을 갖췄다.
이용자가 일정이나 해야 할 일을 잊었는지 기억을 상기하고 조언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가령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 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을 제안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 장소 주변의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 뒤에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기능 완성을 위해 SK텔레콤은 다른 AI 에이전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도 추진된다.
SK텔레콤은 CES 2025 기간부터 에스터의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후 올 하반기 미국에서 정식 출시를 거쳐 내년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T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반면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행위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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