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스타머, 트럼프와 통화…"우크라 지원 필요성 강조"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 성명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와 함께 서고 우크라이나가 가능한 가장 강한 위치를 확보하도록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또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보 보장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이 "가깝고 역사적인 영미 관계를 강화하려는 공동의 포부에 동의했다"며 "국제 안보, 경제 성장과 번영 구현을 비롯한 공유된 우선순위에 협력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이 계속 연락하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만나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이후 스타머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거듭 천명해 왔으나 트럼프 당선인은 지원 지속에 회의적인 입장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inews)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내년 2월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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