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 LCD TV 'QNED 에보' 첫 공개
무선·AI 등 최상위 올레드 TV 기술 대거 적용
100형 LG QNED TV도 선봬…'듀얼 트랙' 전략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올레드 TV 강자인 LG전자가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QNED'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레드와 QNED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8일 무선 설루션과 인공지능(AI)으로 한층 선명해진 화질과 맞춤형 AI 콘텐츠 추천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LG QNED TV'를 공개했다.
QNED는 퀀텀닷(Q)과 나노셀(N)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LCD TV다.LG전자가 최상위 모델로 운영하던 올레드 TV와 함께 꾸준히 선보여 온 모델이다.
이번에는 올레드 TV에 탑재됐던 다양한 기술을 QNED TV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LG전자는 무선 AV 전송 설루션을 적용한 86·75·65형 크기의 'LG QNED 에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에보(M시리즈)'에 탑재된 무선 설루션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선 설루션은 최대 4K 해상도·144㎐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화면 주변의 전원을 제외한 복잡한 연결선도 사라져 공간 활용도도 높다.
신제품은 기존 퀀텀닷 소자 대신 LG만의 새로운 고색 재현 기술인 '다이내믹 QNED 컬러 설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기존 대비 향상했다.
이와 함께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아울러 LG QNED 에보와 제공되는 매직 리모컨에는 AI 버튼이 탑재됐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AI가 자동으로 사용 패턴 및 이력, 시청 환경 등을 분석해 앱 서비스부터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초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100형 QNED TV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형세 LG전자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설루션)사업본부장 사장은 "올레드의 차별화된 화질, 진정한 무선 설루션, 초개인화 경험 등을 계승한 LG QNED TV로 다른 LCD TV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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