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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통상 키워드, 안보·관세·中 공급과잉·자원·제조업"
"트럼프 재선으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가속…환율 리스크 최소화해야"
무협, '2025 경제통상 전망 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내년 통상환경에서 안보, 관세, 중국 공급과잉, 자원, 제조업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경제통상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함께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자원과 금융 분야에서 미중 갈등이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발표에서 "중국은 미국에 대해 관세 맞대응, 환율 절하, 희토류 통제, 내수 부양 등의 다양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 제조와 시장을 분리해 접근하고, 중국을 중동과 마찬가지로 '원자재 조달 기지'로 활용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속가능발전연구팀장은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인도는 2025년까지 6% 후반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해 2030년 이전에 경제 규모로 주요 3개국(G3)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센터장은 "트럼프노믹스 2.0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를 확대할 것이며, ESG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 한국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김우종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내년 세계 경제는 주요국 금리 인하와 제조업 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3% 초반 성장세가, 한국은 1.8%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증가로 한국의 무역흑자는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IT 기기 수요 증가로 I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AI 서버 수요와 고부가가치 제품 보급 확대가 반도체 단가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정희 KB은행 자본시장그룹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원화는 저평가 상태가 심화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저평가 해소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수출 기업은 선물환 거래와 통화 다변화, 결제 시점 조정 등을 통해 환율 변동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is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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