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차와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 공동개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현대차그룹과 탄소저감 열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기술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제철이 기술 설계 및 열처리 양산 설비 최적화를 담당하고, 현대차는 기술 아이디어 제시와 부품화 제조 기술 평가를 맡았다.
현대제철은 신규 개발한 열처리 기술을 자동차 차동 기어 부품 양산에 적용할 경우 공정 시간을 78% 단축하고 탄소 배출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내년부터 양산되는 펠리세이드, 투싼, 쏘나타, 아반떼 등의 차량차동 기어 부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향후 다양한 차량 부품과 중장비, 공작 기계 등 타 산업군 제품에 신규 열처리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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