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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근거리무선통신(FC) 기술 업체 쓰리에이로직스는 "국내 대표 NFC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퍼스트 무버'(시장 선도자)가 되겠다"고 9일 성장 계획을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NFC 리더 칩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용화, NFC 무선충전 송전·수전용 칩의 개발 등 많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NFC는 휴대전화의 접촉식 결제 서비스, 자동차 스마트키, 유통, 공장 자동화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통신 기술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NFC 리더 칩을 납품하고 있으며, 전자가격표시기와 정품 인증용 NFC칩도 해외 세트 제조사에 공급한다.
이런 성과 덕에 '소부장강소기업 10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소부장 으뜸기업' 등에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NFC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자 작년 11월 현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했고 중국 제조사에 시제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동차와 스마트 물류 등 분야에서 제품군(포트폴리오)을 다각화하고 맞춤형 판매 전략을 적용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총공모주식 수는 185만7천400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5천700∼1만8천200원을 제시했다. 약 338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며 수요조사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13일과 16일 받으며 올해 내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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