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석 달 만에 1위 탈환…하이브리드 강세 여전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Y…하이브리드·전기차 선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BMW가 석 달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4천740대)보다 3.9% 감소한 2만3천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전달인 10월 2만1천249대보다 11.9%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과 비교해선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BMW가 6천665대로 메르세데스-벤츠(5천86대)를 제치고 석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이어 테슬라(3천618대), 렉서스(1천370대), 볼보(1천319대), 폭스바겐(1천77대), 아우디(914대), 도요타(801대) 등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에선 하이브리드가 작년 동월(9천996대)보다 20.3% 증가한 1만2천27대가 팔려 점유율 과반(50.6%)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 5천238대(22.0%), 가솔린 4천821대(20.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천243대(5.2%), 디젤 455대(1.9%)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3천48대로 1위에 올랐고, BMW 5시리즈(1천957대), 벤츠 E클래스(1천886대), 벤츠 GLC(797대), BMW XS(657대), 렉서스 ES(6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7천114대(72.0%), 미국 4천445대(18.7%), 일본 2천225대(9.4%)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5천31대(63.2%), 법인이 36.8%(8천753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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