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국내 주요 기업집단 중 현대자동차그룹, CJ그룹, SK그룹이 우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통합 점수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나신평은 12개의 주요 기업집단에 대해 그룹 간 기업 ESG 평가 결과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중 SK그룹에 대해 나신평은 "그룹 전반적으로 ESG 경영 체제가 전략적으로 구축돼 있고, ESG 경영 의지 및 수행 실적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해서는 "철강 관련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사의 환경 성과가 우수한 가운데, 투명한 정보 공개에 기반해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신평은 기업의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자산과 매출 규모가 클수록 대체로 기업 ESG 평가 등급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나신평은 "공개된 정보만을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분석상 한계는 존재하나, ESG 관련 정보 공개 의무가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발간 기업의 증가, 환경 지표의 공개 수준 확대 및 산출 기준의 일관성 개선 등이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이러한 한계는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