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퇴치 '희망의 빛'…원자력의학원, IAEA 앵커센터 지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희망의 빛(Rays of Hope) 앵커센터'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앵커센터는 암 치료 기반이 부족한 국가에 방사선의학 분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IAEA 암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0개국이 지정돼 있다.
이번 지정으로 의학원은 각국 앵커센터와 개발도상국, 국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방사선의학 분야 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제적 의과학대학원 과정 운영을 추진한다.
또 암 예방과 치료 등 전주기 방사선의학 연구개발(R&D) 및 기술 전수를 위한 방사선의학 R&D 교육훈련센터 및 거점센터로 역할을 수행한다.
원자력의학원과 IAEA는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IAEA 본부에서 앵커센터 지적 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IAEA 앵커센터 지정은 의학원의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선의학 기술력이 국제 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혁신적인 방사선의학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하여 개도국의 보건의료 역량을 높이고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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