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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롯데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나만의 차 제작소"
본사 파견 비스포크 디자이너·매니저 상주…영국 외 4번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롤스로이스모터카(롤스로이스)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비스포크(소비자 요구에 따른 맞춤 제작) 서비스 특화 공간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그간 롤스로이스 청담·부산 쇼룸 등 전시장에서 진행해 온 기존 비스포크 서비스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롤스로이스는 설명했다.
영국 굿우드 롤스로이스 본사 '홈 오브 롤스로이스'에서 파견된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고객 경험 매니저가 상주한다.
이들은 예약제로 맞이하는 고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거쳐 이들의 꿈과 소망을 충실히 이해하는 데 힘쓴다. 고객들은 독창적인 롤스로이스를 구상하는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초기 디자인을 확정한 뒤에도 고객은 영국 굿우드의 장인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나만의 롤스로이스'의 탄생까지 전체 여정을 함께한다고 롤스로이스는 소개했다.
롤스로이스는 글로벌 고객의 비스포크 차량 수요 증가를 반영해 지난 2022년부터 영국 본사 외에도 프라이빗 오피스를 개설해 왔다. 이번 서울 오피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중국 상하이, 미국 뉴욕에 이어 글로벌에서 4번째로 열린 공간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hris Brownridge)는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은 증가하는 비스포크 차량 제작 수요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객들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와 직접 협업할 기회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판매 첫해인 2004년 5대에 그쳤으나 2018년 100대를 넘긴 데 이어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에는 276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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