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볶음밥'으로 미국 즉석밥 시장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이 북미 시장에 상온 즉석밥인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을 수출·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냉동 볶음밥을 북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상온 볶음밥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비고 코리안 바비큐 볶음밥'은 CJ제일제당의 천연 조미 소재인 '테이스트앤리치'를 사용해 볶음밥의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현미를 주원료로 사용해 밥알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상온 제품이라 보관이 간편하며 유통기한도 15개월로 냉동 제품보다 길다.
국내 햇반과 동일한 밥그릇 형태라 그릇에 덜지 않고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90초만 조리하면 된다.
이번 신제품은 월마트, 퍼블릭스 등 주요 식료품 채널에 입점했으며 향후 주요 유통 채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상온 즉석밥은 백미를 중심으로 북미에서 지속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햇반 백미 매출이 1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현재 햇반 백미는 미국·호주·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으며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온 볶음밥을 백미에 이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해 K-즉석밥의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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