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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막막"…방글라 삼륜택시 운전사, 운행제한 조치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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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막막"…방글라 삼륜택시 운전사, 운행제한 조치에 시위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행하는 삼륜자전거 택시(릭샤) 운전사들이 법원의 운행제한 명령에 반발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 현지 매체와 EFE통신에 따르면 릭샤 운전사 수백명은 전날 수도 다카 시내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9일 현지 고등법원이 릭샤가 기계적 결함을 가진 경우가 많아 도로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이유로 릭샤의 다카 시내 간선도로 운행 금지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일용직 노동자인 이들 운전사는 시위에서 법원의 일방적 명령으로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돼 가족 생계가 위협받게 됐다며 골목이나 좁은 길 외에 간선도로에서도 운행을 허용하라고 당국에 요구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 측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부상하고 시위 참가자 3명은 체포됐다.
릭샤는 방글라데시는 물론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일대에서 대중교통의 하나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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