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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생성형 AI 지출 19조원…작년의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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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생성형 AI 지출 19조원…작년의 6배
점유율 오픈AI 50%→34%, 앤스로픽 12%→24%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올해 미국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지출이 작년의 6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멘로벤처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지출이 2023년 23억달러(약 3조2천100억원)에서 올해 138억달러(약 19조3천억원)로 50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 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었다.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작년 50%에서 올해 34%로 하락한 반면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앤스로픽은 12%에서 24%로 늘었다. 멘로벤처스는 앤스로픽에 투자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직원 50명 이상 기업의 IT 분야 책임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온 것이다.
멘로벤처스의 팀 툴리는 이런 점유율 변화는 앤스로픽의 챗봇 모델인 클로드 3.5가 발전했고 많은 기업에서 3개 이상의 대형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AI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러 모델을 바꾸어가며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메타의 시장 점유율은 16%에 머물렀고 코히어 점유율도 3%를 유지했다.
구글이 7%에서 12%로 상승했고, 미스트랄은 6%에서 5%로 하락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과 같은 기초 모델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규모언어모델(LLM)이 65억달러의 기업 투자를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툴리는 "AI 비서가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at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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