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솔브레인 목표가↓…"메모리 공급사 시설 투자 보수화"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S증권[078020]은 19일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22% 내렸다.
솔브레인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천199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에 대해 차용호 연구원은 "높은 가격에 구매했던 이차전지 전해액 주요 원재료의 재고 소진으로 매출 원가율 상승 및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천686억원, 영업이익은 1천863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메모리 수요의 극단화가 심화하면서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CAPEX(시설 투자)는 보수적인 기조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신규 투자보다는 선단 공정 중심의 전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 사용량은 전환 투자에 따라서도 증가하지만 신규 CAPA(생산 설비) 증설로 인한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동사의 실적 성장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CMP(화학·기계적 처치로 웨이퍼를 평탄화하는 작업) 매출액의 경우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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