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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살아나자 코스피도 '펄펄'…2% 상승해 2,470선 목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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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살아나자 코스피도 '펄펄'…2% 상승해 2,470선 목전(종합)
외국인 장중 사자→팔자…'자사주 매입' 삼성 6%↑ 삼성그룹株 동반 상승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에 롯데지주 등 급락…코스닥은 0.6%↑ 마감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8일 삼성전자[005930]의 급등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해 2,46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오른 2,440.31로 출발해 장중 2,480.01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9억원, 개인이 65억원을 순매수했고 이날 순매수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장중 방향을 전환해 729억원의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4천13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9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난주 하락하던 2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이번 주부터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추가 펀드 조성을 언급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 연구원은 "절대적 자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완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천200원(5.89%) 오른 5만6천70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7.21%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주가는 5만원 중반대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삼성그룹내 종목의 주주환원 기대감을 끌어올리면서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시 초과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삼성생명[032830](11.48%)과 삼성화재[000810](10.48%)의 오름폭이 컸다. 삼성생명은 이날 11만1천원으로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미국에서의 보조금 우려로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3.37%), POSCO홀딩스[005490](4.50%), LG화학[051910](4.14%), 삼성SDI[006400](6.49%), 포스코퓨처엠[003670](2.86%) 등 이차전지주가 반등에 나섰고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5.57%), 셀트리온[068270](4.35%), 현대모비스[012330](2.78%), HD현대중공업[329180](6.56%)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3.65%), 두산[000150](-12.00%)은 엔비디아의 신제품 블랙웰의 발열 이슈 영향으로 하락 폭이 컸다. 두산은 블랙웰에 들어가는 동박적층판(CCL)을 독접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지주(-6.59%), 롯데쇼핑(-6.60%), 롯데케미칼(-10.22%)는 시장에 퍼진 유동성 위기설의 영향으로 급락하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 회사는 장중 공시를 통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낙폭은 오히려 커졌다.
업종별로는 기계(-0.50%), 의약품(-0.17%), 통신업(-0.16%)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를 보였다.
보험(8.41%), 전기가스업(4.02%), 전기전자(4.02%), 운수장비(2.87%), 유통업(2.74%), 화학(2.45%), 음식료품(2.22%), 증권(2.00%) 등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3포인트(0.60%) 오른 689.55로 마감했다.
지수는 1.89p(0.28%) 내린 683.53으로 출발한 뒤 곧장 상승으로 전환, 장중 69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808억원을 순매도했다.
HLB[028300]가 간암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 진행 기대감에 25.36% 올랐고 루닛[328130]은 아스트[067390]라제네카와 인공지능(AI) 기반 설루션 개발 추진 소식에 27.18%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2.41%), 에코프로[086520](3.5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77%), 셀트리온제약[068760](3.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알테오젠[196170](-6.86%), 리가켐바이오[141080](-5.67%), 휴젤[145020](-2.72%), 클래시스[214150](-3.90%), 삼천당제약[000250](-1.89%), 펩트론[087010](-4.05%), 파마리서치[214450](-5.25%) 등 시총 상위에 오른 제약·바이오 종목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천874억원, 7조2천993억원이었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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