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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매출 상위수수료 4.7%로 낮춰…상생합의 성실히 이행"
매출 하위에 '사장님포인트'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배달앱 요기요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요기요는 자사의 상생안이 협의체 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다른 플랫폼과 입점업체가 합의하는지와 상관 없이 상생안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달 중개 수수료를 12.5%에서 9.7%로 내리고, 매출이 많은 가게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4.7%까지 낮추는 '차등 수수료'를 시행하는 내용이다.
요기요는 지난 7월 말 상생협의체 출범 이후 논의 초기인 8월부터 이미 이 방식으로 점주 수수료 부담을 자발적으로 인하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사실상 마지막 상생협의체 회의였던 지난 7일 11차 회의까지 상생안 합의를 이루지 못 했다.
요기요는 자사의 차등 수수료에 대해 "높은 매출을 달성한 가게의 수수료 할인을 적용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배달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가게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게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앞으로 1년간 매출 하위 40%인 가게를 대상으로 중개 수수료의 20%를 '사장님 포인트'로 환급하기로 했다.
'사장님 포인트'는 요기요 앱에서 할인랭킹, 요타임딜, 가게쿠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요기요는 또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영수증 하단에 수수료와 배달료 등의 항목을 투명하게 표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달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입점 가게의 주문 수락 후 라이더가 가게에서 음식을 받는 시점까지 라이더 위치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요기요 측은 "이번 계획은 소상공인과 오랜 소통을 통해 도출한 상생안을 자발적으로 시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요기요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상생 방안을 지속해 검토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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