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은 11일 네이버(NAVER[035420])의 신규 서비스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률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1% 올려 잡으며 목표가를 이같이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6만원은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8.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지난 8일 공시된 네이버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조7천15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원은 "네이버는 피드형 컨텐츠 지면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고 10월 도입된 확장검색도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광고 매출 성장률은 4분기와 내년에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가 개인화 쇼핑 페이지 '플러스 스토어'를 내년 상반기 별도 앱으로 출시하고, 멤버십 혜택 강화와 공격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쿠팡과 경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네이버는 연초 이후 진행된 핵심 서비스 개편의 효과가 매출 성장률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간인 만큼 실적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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