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빠졌던 맥도날드 버거…다음 주부터 수급 정상화
이상기후로 토마토 성장 차질…롯데리아도 양상추 품질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맥도날드가 오는 11일부터 전국 매장에 토마토를 정상적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수급 문제를 줄이기 위해 수급처를 다양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토마토 수급 정상화를 기다려준 고객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역 상생과 고품질 식재료 수급을 위해 경기도와 충청도 등에서 연간 2천t(톤)의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 폭염 영향으로 토마토 수급에 문제가 생기자, 지난 달 15일부터 일부 버거 제품에 토마토를 빼고 판매했다.
토마토가 빠진 제품을 구매한 손님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했다.
롯데리아도 이상기후로 양상추 품질에 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달 중순부터 양상추와 양배추를 섞어 사용했지만, 이달 들어 품질이 정상화됐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품질이 저하된 양상추를 제품에 넣을 수 없어 일시적으로 양상추와 양배추를 같이 사용했으나 지금은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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