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증가·소매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은 9.7%↑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9.7% 늘어난 5천79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량 증가와 국내 소매 판매단가의 상승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에 따른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케이카는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케이카의 중고차 판매 대수는 총 3만8천674대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격대와 연료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요가 높은 차량을 선별 매입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케이카의 소매 차량 평균 판매단가는 3.5% 오른 1천723만원으로, 소매 판매단가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케이카는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이 7.4% 증가하며 중고차 시장 내 유효 점유율이 12.3%로 뛰어올랐다.
올해 3분기 경매 판매 대수는 20.3% 증가한 9,943대를 기록했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중고차 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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