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7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비만 연구개발(R&D)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HM17321에 대해 "경쟁이 격화하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과 경쟁하는 대신 GLP-1의 근육 감소 부작용을 막아주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전날 한미약품은 HM17321의 비임상 연구 결과 체중은 감량하면서 근육량은 증가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비만치료 삼중 작용제로 개발 중인 HM15275는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투여 후에 적용할 경우 체중이 추가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김 연구원은 "HM15275의 안전성을 입증한다면 더 큰 체중 감소 효과를 원하는 환자의 수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15% 멀티플 할인을 적용했으나 분쟁이 해소될 경우 이는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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