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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100t 크레인 동원해 '루프 리액터' 인양·설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DL이앤씨는 미국 텍사스 오렌지카운티에서 진행 중인 '골든 트라이앵글 플리머스 프로젝트'(GTPP) 현장에 '루프 리액터'(Loop Reactor)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고분자로 중합하는 순환식 반응기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핵심 기자재에 해당한다.
DL 이앤씨는 1천350t(톤)에 달하는 메인 크레인과 750t 규모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한 끝에 루프 리액터 설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베트남에서 운송해 온 4천264t 규모의 플랜트 모듈 18개도 현장에 설치 중이다.
DL이앤씨는 앞서 미국 건설사 자크리인더스트리얼과 손잡고 2022년 7월 연간 처리 용량 200만t 규모인 HDPE 공장을 건설하는 GTPP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DL이앤씨의 미국 내 첫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이기도 하다.
DL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 및 설치를 맡았다.
이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포로 하며 현재 공정률은 약 55.5%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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