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에쓰오일, 단기 수요 개선 어려워…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001510]은 5일 에쓰오일(S-Oil[010950])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단기적으로 수요의 뚜렷한 개선이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8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김도현 연구원은 "S-0il의 3분기 영업적자는 4천1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정유 부문은 지난 6월 대비 9월 평균 유가가 하락하고 재고관련 효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석유화학부문은 재고관련손실 14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9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유가 하락폭은 3분기 대비 제한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2천295억원으로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6천450억원에서 4천290억원으로 15%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1조1천150억원에서 9천240억원으로 21% 낮췄다.
그는 다만 "중국 경기부양책 확대 등에 따른 점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되고, 중국 수출 감소에 따라 공급 확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제마진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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