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넘어 '기술산업화'…과기장관, 출연연 역할 강조
유상임 장관, 출연연 기술산업화 지원 부서장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1일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술의 산업화 잠재력이 높은 연구기관으로, 기술산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출연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출연연 기술산업화 지원 부서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기존에 주로 쓰이는 용어인 '기술사업화' 대신 '기술산업화'란 용어를 쓴 데는 기술이 산업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유 장관의 생각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존 제도가 기술이전이나 창업에 집중돼 있다면 이제는 원천기술이 국가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 산업계까지 스며들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정도까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6개 출연연 기술산업화 부서장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5일 7개 출연연 대상 추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과기정통부에서 준비 중인 기술산업화 지원체계 고도화 방안에 반영된다.
유 장관은 지난 18일 기술산업화 지원기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기술산업화 생태계 정비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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