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기대로 장중 반등…'6만전자' 회복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31일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기대감에 장중 반등해 '6만전자'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54%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원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천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0조2천932억원)를 10.8%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3조8천6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눈높이(4조2천억원 안팎)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4% 급락하는 등 미국 기술주 약세까지 맞물리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5만8천300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날 장중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을 양산 판매 중이며 주요 고객사 퀄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급반등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5세대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 승인 지연에 약세를 보였는데 이날 엔비디아 퀄 완료를 시사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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