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테슬라 효과'에 LG화학 등 이차전지주 5% 넘게 올라
KB금융·신한지주 등 차익 매물에 약세…코스닥은 1% 넘게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 대선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한 가운데도 삼성전자[005930]와 이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2,600대로 복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1.23포인트(0.82%) 오른 2,604.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20%) 오른 2,588.45로 출발해 오름폭을 늘리면서 2,600대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억원, 60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9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천200원(2.15%) 오른 5만7천1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400원(0.25%) 오른 20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23%), LG화학[051910](5.43%), 삼성SDI[006400](4.81%), 포스코퓨처엠[003670](5.07%), POSCO홀딩스[005490](3.13%) 등 이차전지주가 '테슬라 효과'로 강세다. 지난주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연이틀 21.9%, 3.3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6%), 현대차[005380](1.55%), 셀트리온[068270](1.02%), 기아[000270](3.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9%) 등도 오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KB금융[105560](-3.47%), 신한지주(-4.10%), 삼성생명[032830](-0.59%), 하나금융지주[086790](-0.90%) 등 금융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내리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4천원(0.32%) 오른 1125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7.50% 오른 134만7천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총 11.26%의 지분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화학(2.15%), 철강및금속(1.62%), 전기전자(1.39%), 운수창고(1.10%) 등이 오르고 있고, 금융업(-1.18%), 보험(-0.95%), 증권(-0.27%) 등이 약세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61%, 0.03% 내리고 나스닥지수가 0.56%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2%를 상회하며 시장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번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애플(31일) 등 굵직굵직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에도 경계감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76포인트(1.20%) 오른 736.17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46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74%), 에코프로비엠[247540](3.49%), 에코프로[086520](3.07%), 엔켐[348370](1.77%), 삼천당제약[000250](4.61%), 펄어비스[263750](2.53%) 등이 오르고 있고, 클래시스[214150](-1.51%), JYP엔터테인먼트(-3.05%), SM엔터테인먼트(-3.41%)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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