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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장관 "영국군, 전쟁 시 싸울 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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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장관 "영국군, 전쟁 시 싸울 준비 부족"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이 영국군이 전쟁 시 싸울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힐리 장관은 전날 폴리티코 팟캐스트에 출연해 "영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매우 숙련됐고 군사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작) 준비되지 않은 것은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싸울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전쟁을) 억제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힐리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이 전쟁 억지력이라면서 "우리는 나토 국가들을 방어할 능력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향후 모든 침공에 대비해 더 효과적인 억지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초 노동당 정부가 출범하면서 취임한 그는 "정부가 출범하면서 상태가 안 좋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재정 상태와 군의 상태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안 좋았다"며 전임 보수당 정부를 겨냥했다.
영국 국방부 내 군 고위 인사들도 조만간 전투에 돌입한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힐리 장관과 견해가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노동당 정부는 출범 직후 내년 6월까지 새 전략 수립을 목표로 전면적인 국방 전략 재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대변인은 힐리 장관 발언과 관련해 "영국군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영국을 하루 24시간 주 7일 방어하고 동맹국, 파트너들과 함께 어떤 상황에든 대비하고 있다"고 수습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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