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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反트럼프 공화표 노리지만 민주도 비슷한 규모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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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反트럼프 공화표 노리지만 민주도 비슷한 규모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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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反트럼프 공화표 노리지만 민주도 비슷한 규모로 이탈"
    "상대 당의 포섭에 취약한 유권자는 공화에 더 많아…초접전 대선 변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보수 유권자들을 포섭하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의 반(反)트럼프 인사들과 선거운동을 함께하며 공화당 지지층의 이탈을 부추기려고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에는 "특별한 게 없다"고 평가했다.
    WP는 이달 발표된 여론조사 중 신뢰성이 높은 조사를 집계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평균적으로 공화당 표의 6%를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의미 있는 수치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할 때 확보한 공화당 표와 비슷하지만, 공화당 지지자의 대규모 이탈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WP는 지적했다.
    이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도 평균적으로 민주당 유권자의 5%를 가져갔다.
    또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의 4%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2020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찍은 유권자의 3%만 이번에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WP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탈표 규모가 현재로서 비슷하지만, 상대 당의 포섭 시도에 취약한 유권자는 공화당 쪽에 더 많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마켓법학대학이 지난 1∼10일에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권자의 5%가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유권자의 6%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런데 공화당 지지 성향이 약한 공화당원과 공화당으로 기우는 무소속 유권자 10명 중 3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반면 소극적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그것의 절반에 불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부패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해리스 부통령의 두 배였다.
    WP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런 유권자를 설득해 공화당 지지자의 이탈을 확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할 요인이 일부 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CBS뉴스와 유거브의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현재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공화당원의 6%가 그녀를 지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원 중 3%만 그를 지지하도록 설득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으로 이탈이 가능한 보수 유권자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초접전 대선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공화당 성향의 무소속 유권자도 있다.
    다만 이들 유권자가 경제 문제에서 압도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호하고, 해리스 부통령을 진보주의자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들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고 WP는 지적했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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