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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인도 브릭스서 정상회담…푸틴, 회원국 정상과 잇단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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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인도 브릭스서 정상회담…푸틴, 회원국 정상과 잇단 회동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다.
타스, AF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가 개막한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악수와 포옹으로 인사한 뒤 양자 회담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인도의 관계는 특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격으로 계속 활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에 대해 지속해서 연락해왔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오직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평화와 안정의 빠른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이번 양자 회담에서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7월에도 러시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 모디 총리는 8월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 평화 중재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두 정상은 브릭스 체제 내에서의 협력 문제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카잔에서 우리는 브릭스 활동을 더욱 개선하고 다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들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세계 여러 나라가 브릭스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를 시작으로 이날 브릭스 가입국 정상과 연달아 양자 회담할 예정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번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을 초대해 비공식 만찬을 주재한다고 전했다.
23∼24일에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브릭스 가입국과 가입 희망국의 정상과 주요 국제기구 수장을 만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제재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경제국의 모임으로 창설됐다가 2011년 남아공의 합류와 지난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의 가입 승인으로 세를 불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36개국과 6개 국제기구가 참가하며 참가국 중 22개국은 국가 원수가 직접 참석한다. 본격적인 정상회의는 23일 열린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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