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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NHN 목표가↓…"페이코, 티메프 채권 손실처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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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NHN 목표가↓…"페이코, 티메프 채권 손실처리 부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NHN[181710]에 대해 자회사인 페이코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채권 관련한 대손상각비(손실처리 비용)를 반영해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만2천원으로 내렸다.
정호윤 연구원은 NHN의 3분기 영업손실이 80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페이코의 티메프 채권 관련 대손상각비가 1천억원 이상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정 연구원은 설명했다.
앞서 NHN는 페이코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입은 미회수 매출 채권 규모가 약 1천300억원이라고 지난달 공시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안정적인 게임 사업부의 이익 창출력과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비용 통제를 기반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해오던 NHN이었으나, 티메프 사태로 2024년 순이익은 적자로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페이코에 적용하던 할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높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긍정적인 것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할 경우 안정적인 게임 사업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이익 체력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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