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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와르 사망으로 가자 휴전협상 '특별한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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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와르 사망으로 가자 휴전협상 '특별한 기회' 얻어"
실제 협상 진행 여부엔 "지금은 협상 시작할 상황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에 대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협상 달성을 위한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와르는 휴전을 이루는 데 있어 주요 장애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상하고 제안을 내놓으면 신와르에게 전달돼야 했다. 시간이 걸렸고, 신와르는 이(제안)를 반박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려 했다"면서 "이스라엘이 타협점을 찾을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고, 매번 신와르는 막을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계속 믿고 있으며, 신와르의 죽음이 전쟁 종식을 위해 변곡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신와르 사망 소식이 알려진 전날 성명에서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휴전협상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 제거라는 성과를 거둔 뒤에도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상황이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신와르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면서 "가자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점령지 감옥에서 우리의 영웅 포로들이 석방되지 않는 한 인질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 없이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여단도 별도 성명에서 "적들이 지도자를 암살함으로써 저항의 불꽃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라며 "우리의 지하드(성전)는 팔레스타인이 해방되고 마지막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가 추방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 역시 휴전협상에 대해 "오늘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 팀을 모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으면 좋겠다"면서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비 보좌관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에 군용기 투입 등을 요청한 것과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 및 그의 팀과 정기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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