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장 대세는 초대형"…삼성전자, 80형 이상 TV 판매 15% 늘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내 TV 시장에서 80형(대각선 길이 203㎝) 이상 초대형 TV 판매가 늘고 있다.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삼성전자의 80형 이상 초대형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1∼9월 판매된 전체 삼성 TV 중 75형(189㎝) 이상 TV 비중은 전체의 약 45%로, 이 중 80형 이상 TV의 판매 비중은 전체의 21%로 집계됐다.
특히 98형(247㎝)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5형 이상 중심의 초대형 TV 시장이 80형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집과 거실 크기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초대형 TV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수요 증가에 맞춰 초대형 인공지능(AI) TV를 만나볼 수 있는 '삼성 AI TV 슈퍼 빅 페스타'를 한다.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98형 구매 시 최대 100만 멤버십 포인트, 85형 구매 시 최대 60만 멤버십 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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