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가 다음 달 12∼1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릴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4'에서 검색 기술 관련 연구를 포함해 논문 4건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발표될 논문에는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에 적용된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가 포함됐다.
이 연구는 소형 언어모델(SLM)을 사용하는 모듈식 접근법을 통해 유해한 질의를 탐지하고 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 학습 메커니즘을 다룬다.
네이버는 이 연구 성과를 지난 해 11월 큐에 적용해 범죄 등 불법 정보, 저작권법 및 사생활 침해 등과 관련한 질의를 판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문서 랭킹 능력을 경량형 거대언어모델에 적용하는 방법에 관한 논문도 발표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속도 저하 없이 거대언어모델만큼 품질을 낼 수 있는 기술로 지난 6월 네이버의 통합검색 서비스에 적용됐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부문장은 EMNLP에서 논문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 검색 시장을 선도해온 네이버의 기술을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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