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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 초반 상승세…1,370.5원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8일 장 초반 1,370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가)보다 1.9원 상승한 1,37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7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1,371.5원으로 개장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야간 거래 종가는 1,372.7원이었다.
간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와 연내 추가 인하 전망에 따른 유로화 약세도 글로벌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는 변수로 꼽힌다.
다만,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로 환율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14.75원)보다 1.16원 내린 수준이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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