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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두레이 AI' 공개…"누구나 챗봇 도입해 업무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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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두레이 AI' 공개…"누구나 챗봇 도입해 업무 효율화"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공공분야 두레이 점유율, 금액 기준 68% 달해"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의 협업툴 자회사 NHN두레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서비스 'Dooray! AI'(두레이 AI)를 공개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15일 경기 성남시 NHN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두레이 AI'를 공개하며 "어떤 업무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두레이 AI를 발판으로 국내 협업툴 시장을 이끄는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두레이 AI'는 협업툴 '두레이'를 도입한 고객사라면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AI 서비스다.
백 대표는 "많은 기관과 기업이 AI 기반 기능을 요청해왔다"며 "오픈A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대형언어모델(LLM)을 포함해 라마(LLaMA)·젬마(Gemma)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해 구축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서 '두레이 AI'를 이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사례를 시연했다.
두레이 내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AI가 자동으로 복잡한 메일 내용을 요약하고, 안에 적힌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한다. 또 메신저에서 '업무로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담당자와 참조자, 할 일 등을 정리해 프로젝트로 만들어 준다.
회사 규정집이나 매뉴얼,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챗봇을 생성해 질문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액션 가이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해야 할 일을 제시해주고, 이용자 승인시 업무 담당자·우선순위를 자동 조정하거나 '확인 부탁드립니다' 같은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업무 자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백 대표는 "두레이 AI의 경우 일반적인 AI 서비스와 달리 입력한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기업에 필수적인 감사 기능이 있어서 개인정보 관련 입력을 차단하거나 로그에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레이'의 계약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 대표는 "정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따르면 두레이의 점유율은 계약 건수 기준 49%, 금액 기준 68%로 최대"라며 "특히 최근에는 국방부와 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프로젝트 등의 기능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자동차도 공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협업툴로 두레이를 선택해 11월 중에 오픈할 예정이고, 우리금융지주·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개 금융기관도 도입하기로 했다"며 "금융기관의 SaaS 도입에 관한 규제에 맞춰 노력해왔는데, 향후 매출을 상당 부분 견인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외부 AI 모델 도입에 따른 토큰 비용 발생과 관련한 질문에는 "요금 체계는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정했고, 정교하게 데이터 비용을 예측할 수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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