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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연준 보스틱 '금리 동결' 발언에 막판 껑충…1,35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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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연준 보스틱 '금리 동결' 발언에 막판 껑충…1,355.20원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고위 관계자가 오는 11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 가치가 갑자기 강해졌다.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50원 상승한 1,35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50.20원 대비로는 5.00원 상승했다.
달러-원은 뉴욕 장 초반에는 미국의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높게 나왔으나 주간 실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영향이 엇갈렸다.
야간 거래 종료를 앞두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달러-원은 빠르게 뛰어오르며 일중 고점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보스틱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데 대해 "분명히 열려 있다"면서 "데이터가 적절하다고 시사한다면 한 번의 회의를 거르는 것에 나는 전적으로 편안하다"고 말했다.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빅 컷'(50bp 인하) 결정에 찬성하는 한편으로 연내 25bp(1bp=0.01%포인트)의 추가 인하 전망을 제출했다.
미국의 9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역시 예상치(+0.2%)보다 높게 나왔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5만8천명으로 전주대비 3만3천명 증가했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예상치(23만1천명)를 상당히 웃돌았다.
댈러스 소재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웨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연준이 갈려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연준은 11월에 금리 조정 없이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오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3선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오전 2시 5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8.79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17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086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3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7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55.20원, 저점은 1,347.50원으로, 변동 폭은 7.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2억8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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