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한국물 최초 달러화 개발금융채권 발행
'클럽딜' 방식으로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화 표시 개발금융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금융채권은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개발사업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5억달러 규모다.
수출입은행은 복수 투자자의 공동 투자 방식(클럽딜) 발행 방식을 택했으며, 여기에는 개발금융 등에 관심이 많은 초우량 투자자가 주로 참여했다.
민간 투자 촉진 프로그램(PIPP), 해외 개발금융기관과의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분에 우량등급의 정부, 중앙은행, 국가기구(SSA)와 임팩트 투자자 비중이 80%를 초과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지속 가능 금융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개발금융기관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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