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마스쿠스 주거건물 공습…어린이 등 7명 사망"
시리아 주장…인권단체 "이란혁명수비대 드나들던 건물"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폭격해 여럿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께 다마스쿠스 마제흐 지역의 아파트 및 상업용 건물로 미사일 3기가 떨어지면서 강한 폭음이 관측됐다.
군 소식통은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으며 구조대가 출동해 건물 잔해 아래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SANA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주거용 건물이 목표였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해당 건물로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와 대원들이 자주 드나들었으며, 이번 공습으로 4명이 숨졌고 이 가운데 2명은 시리아 국적자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는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래로 시리아의 이란 관련 군사시설을 노려 공습을 지속해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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