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부문에 남수영·송은하·이안나
영 엔지니어에 박지혜…10월 수상자에 남중현·김범주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하반기 여성 부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한국전력기술 남수연 부장, HD한국조선해양[009540] 송은하 책임연구원, SK넥실리스 이안나 실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남 부장은 복합발전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국내 최초 국산 가스터빈 적용 550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발전시스템 표준화와 최적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송 책임연구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량을 줄인 선박 평형수 탱크용 도료를 개발해 대기오염을 저감하고 도료용 원료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실장은 전지용 동박 전문가로 인공지능(AI) 기반 첨가제 레시피 기술을 개발하고 동박제조 핵심 소재인 음극드럼용 티타늄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차세대 리더 성장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진 영(Young) 엔지니어 부문에는 박지혜 연구원이 선정됐다.
박 연구원은 현대케피코 재직 당시 배터리와 전력 관리 제어기 등 친환경 자동차 제어시스템의 주요 부품을 개발해 고장 상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10월 엔지니어상 수상자로는 남중현 삼성SDI 그룹장과 김범주 씨에스아이엔테크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대기업 수상자인 남 그룹장은 9분 만에 충전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핵심 기술인 양극재용 도전재 분산액, 고이온 전도성 음극 바인더 등을 개발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 수석연구원은 고속철도용 자동열차제어 수신 시스템을 국산화해 국내 최초로 안전무결성 등급 최고 수준인 SIL4 인증을 받았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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