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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44개…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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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44개…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종합)
동반위,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발표…종합평가 점수 66.69점
최우수 기업 제조·가맹점 증가, 건설·식품 감소…내년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 배점 상향
배달 앱,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평가…"배달의 민족, 참여 의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차민지 기자 =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삼성전자 등 44개 기업이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다.
동반위는 이날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80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24개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44개, '우수' 65개, '양호' 69개, '보통' 32개, '미흡' 8개, '공표유예' 6개 등이다.
최우수 기업 44개 중 대기업이 41개이고 중견기업은 3개에 그쳤다.
대기업 41개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NAVER(네이버)[035420], POSCO(포스코), 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CJ제일제당[097950], GS리테일[0070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포함됐다. 중견기업 3곳은 농심[004370], 파리크라상, BGF리테일[282330]이다.
롯데건설, BGF리테일, SK실트론 등 3개 기업은 평가에 참여한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제조·가맹점 업종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이 늘었고 건설·식품 업종에서는 줄었다.
평가 결과 최우수·우수 등급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 면제,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격년)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지난 2011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이후 3개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로 전년보다 2개 늘었다.
이 중 포스코이앤씨, SK지오센트릭, CJ제일제당 등 3개사는 2021년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신규로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명예기업 중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 현대트랜시스, KT[030200], SK[034730] 등 6곳은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대한민국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등급이 높아진 기업은 22개로 모두 1단계 올랐다.
동반성장지수 공표 대상인 218개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6.69점으로 전년(66.20점)보다 소폭 높아졌다.
동반위는 동반성장에 반하는 법 위반 사례가 있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에는 감점 등 페널티를 적용했다.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5개사와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 고발된 1개 등 6개사는 공표를 유예하고 법원 판결 결과 등을 반영해 공표하기로 했다.
공정위 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거나 동반위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8개사는 규정에 따라 미흡 등급으로 공표했다.
동반위는 하반기 정부·업계 등의 목소리를 듣고 17개 동반성장지수 지표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지수가 사회적 이슈와 국내외 경영 여건을 잘 반영해야 한다"며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실적 배점을 높여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도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등을 제외한 온라인 플랫폼이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평가는 실시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기업에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인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의무적으로 적용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이커머스 기업이 참여를 거절해 시범 평가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오픈마켓, 배달 플랫폼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이르면 내년부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배달 플랫폼을 시범적으로 포함할 방침이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배달 앱의 동반성장지수 참여는 지금 논의하고 있다"라며 "1위 업체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2·3위 업체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 앱 업체는 점유율 순으로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이다.
이 위원장은 "지수 평가가 과도하게 축약돼 줄 세우기처럼 점수화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동반위는 출범 15년째를 맞아 '1.0'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2.0' 시대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aka@yna.co.kr,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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