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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경쟁 격화 속 니오, 잇달아 신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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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경쟁 격화 속 니오, 잇달아 신규 투자 유치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현지 전기차 스타트업인 웨이라이(니오·NIO)가 잇달아 국내외에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과 뉴욕 증시에 상장된 니오는 전날 성명을 통해 자회사 니오 차이나가 안후이성 허페이 정부가 지원하는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33억위안(약 6천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허페이에서는 니오의 조립 공장 두 곳이 가동되고 있다.
니오는 "재무 상태 개선으로 기술, 제품, 서비스, 사용자 커뮤니티에서의 이점을 유지하는 데 전략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추진하고 시장 확대에 성공하며 다음 단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투자는 니오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정부가 통제하는 투자 펀드인 CYVN 홀딩스로부터 22억달러(약 2조9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한 지 9개월 만에 이뤄졌다.
해당 투자로 CYVN의 니오 지분은 20.1%가 됐으며, CYVN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제조사 중 하나에 상당한 지분을 가진 첫 번째 중동 투자자가 됐다고 SCMP는 설명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니오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 컨설팅업체 밍량오토서비스의 천진주 최고경영자(CEO)는 SCMP에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자체적 혹은 자회사를 통해 자금을 더 유치하는 것은 니오에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유동성이 부족한 전기차 제조사들은 가격 인하 전쟁 속 현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아 작업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니오는 국가 보조금과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 덕에 3분기 인도량이 2분기보다 10% 늘어난 6만1천∼6만3천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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