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의 본부를 정밀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본부가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이 정밀 공습이라고 했지만 레바논 매체들은 베이루트 지역이 광범위하게 공격당하면서 폭발로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건물 최소 4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라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나 나스랄라의 생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레바논의 한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공습은 최근 충돌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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