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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부터 희토류 정제까지…박테리오 파지 활용처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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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부터 희토류 정제까지…박테리오 파지 활용처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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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부터 희토류 정제까지…박테리오 파지 활용처 무궁무진"
    美 UC버클리 이승욱 교수…생물공학회 학술대회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에서 희토류 정제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승욱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버클리) 생명공학과 교수는 27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 뒤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유전 공학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 단백질 등을 설계한 뒤 이를 치료제 개발, 공업 분야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그는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데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항생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특정 박테리아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광범위한 박테리아에 접근하는 항생제에 비해 내성 발현에 대한 선택압이 낮다. 선택압은 특정 개체의 증식을 재촉하는 생물학적, 화학적 요인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또 박테리오파지가 희토류 정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희토류 정제 과정에는 미생물을 사용해 광석 등 자원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바이오리칭'이 활용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박테리오파지를 사용하면 희토류 추출을 방해할 수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해 정제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대부분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다"며 "이들 바이러스 가운데 소수 변이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미국 정부의 지원이 이 같은 연구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다.
    그는 "기초 연구의 경우 국립과학재단(NSF) 지원을 많이 받았다"며 "최근 개발 중인 공법 가운데 하나인 희토류 정제 기술은 미 국방부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개막해 이날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바이오 공학 전문가 2천여 명이 참가하고 최신 연구성과 750여 편이 발표된다.

    hanj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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