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부스서 여행정보 제공·공연…국경절 중국인 12만명 방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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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맞아 내달 1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 등에서 진행된다.
제주국제공항(9월 26일∼10월 11일)과 김포국제공항(9월 28일∼10월 11일)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념품 '뮷즈'(MU:DS·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와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입상 작품으로 꾸민 환영부스가 운영된다.
부스를 찾은 외국인에게는 쇼핑, 교통, 편의 서비스 등 관광 유관 업계가 협업해 마련한 방한 혜택과 교통, 음식, 쇼핑 등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서울 강남스퀘어(10월 1∼10일)에서는 케이팝(K-POP) 댄스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10월13일, 10월 29일)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펼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주간 개막행사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제주 도민인 배우 진서연 등이 참석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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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타벅스 한담해변 DT점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스타벅스, 제주도 방한 외국인 환대 행사'를 찾아 방한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체부는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약 12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연휴 기간의 85% 수준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경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퉁청, 에어비앤비, 클룩 등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해 대학생, 가을, 지역관광 등을 주제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방한 상품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알리페이와 공동으로 서울 명동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영수증 인증, 할인권(쿠폰북) 제공 등의 이벤트를 하고 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장 차관은 "방한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케이팝과 음식, 스포츠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 관광지의 수용 태세와 관련 제도도 점검해 관광 불편이 해소되도록 끊임없이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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