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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통상전문가 "트럼프 보편관세 공약 진지하게 여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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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통상전문가 "트럼프 보편관세 공약 진지하게 여겨야"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선거 기간 이야기한 보편적 관세 등 경제 공약을 실제 시행할 것이라고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통상 전문가가 전망했다.
스티븐 본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법무실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가 개최한 '한미 무역관계와 2024 미 대선' 학술행사에서 "여러분이 그(트럼프)가 이번에 하는 연설을 들을 때에는 그가 하는 말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당시 펜실베이니아에서 무역 정책에 대해 한 연설을 거론하고서 "그 연설과 그가 (당선된 뒤) 2017∼2020년에 한 일을 보면 그는 그가 연설에서 하겠다고 말한 것을 사실상 거의 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경제 공약으로 ▲ 미국 내 제조업을 장려하기 위한 세법 개정 ▲ 전 세계에 대한 10∼20% 관세 ▲ 중국산 제품이 미국 시장을 왜곡하는 것을 막기 위한 관세 인상 등 3개를 꼽았다.
본 전 법무실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할 때 USTR에 재직했으며, 현재 법률회사 킹&스폴딩의 파트너로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중책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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