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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JB금융 투자의견·목표가↑…"밸류업 현실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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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JB금융 투자의견·목표가↑…"밸류업 현실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JB금융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JB금융그룹은 전날 ▲주주환원율 50% ▲ 자기자본이익률(ROE) 15%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 40%를 목표로 한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밸류업 이행에도 불구하고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미달할 경우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JB금융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회사인 광주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특별배당을 통해 배당 재원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JB금융이 목표로 하는 큰 폭의 주주환원율 상향이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결의에 따라) 연말까지 약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요 주주인) 삼양사[145990]와 얼라인파트너스, 오케이저축은행 지분율만 40%에 달하는 등 유통 주식 수가 다른 은행 대비 많지 않고, 일평균 거래 대금 또한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총액 규모에 비해 상당한 규모로 이뤄지는 자사주 매입은 수급 상황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039490] 역시 이날 JB금융지주[175330]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2만500원으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구체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미달 시 대응 방안을 제시한 점에서 높게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ROE 목표가 다소 도전적인 수준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6년 연속 10% 이상의 ROE가 전망돼 은행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수치를 보인다"며 "최근 3년간 ROE 평균이 13%로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달성할 수 있는 범위라고 본다"고 밝혔다.
o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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