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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폰16 1차 출시국 되자…"여행 온 김에 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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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폰16 1차 출시국 되자…"여행 온 김에 사가요"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국이 1차 출시국이 돼서 여행 왔다가 아이폰 신작도 구매했어요."
애플의 신작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일인 20일 오전 8시 20분 서울 중구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애플 명동에서 만난 필리핀 국적 케네스 브라이언 에스트레메라(29) 씨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6 프로 제품을 구매한 직후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애플 명동에는 개점 전인 7시 30분께부터 한국인뿐 아니라 다국적 애플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개점 직전인 8시께에는 그 수가 100명 가까이 늘었다.
아이폰 16 시리즈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자, 애플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한 것이다.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인 민(28) 씨도 "오늘 아이폰 16 프로맥스 데저트 티타늄색을 구매했다"며 "베트남은 27일부터 제품이 출시되는데 한국은 1차 출시국이라 사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이폰 운영체제(iOS) 18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설명을 맡은 애플 관계자는 "여러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며 "시차까지 따지면 전 세계에서 아이폰을 보유한 몇 안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구매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새벽 5시부터 줄을 서 첫 번째 구매자가 된 김민재(28) 씨는 작년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 때도 첫 구매자였던 애플의 단골이다.



김 씨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어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히 오락적인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만 스크리닝해서 볼 수 있어서 신선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씨는 아이폰 16 프로 화이트 티타늄 색상을 선택했다.
스마트폰부터 워치, 에어팟까지 모든 유형의 제품을 모두 산 이영주(30) 씨는 "워치가 10주년이라고 해서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바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영어로만 출시된 탓이다.
김 씨처럼 AI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는 고객도 있었지만, 민 씨는 "베트남어를 아직 지원하지 않아 쓰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에스트레메라 씨도 "아직 AI가 초기 단계라 충분히 성숙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년에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통신 3사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3만6천~45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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